정부는 11월 16일 제31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화살머리고지 현장기념관 조성' 등 2건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안건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정부는 '화살머리고지 현장기념관 조성'에 19억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합의한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북 공동 유해발굴의 의미를 계승하고,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과거의 공간을 평화와 화해가 어우러진 미래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② 아울러 정부는,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 관리비용으로 13억 3184만 5000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안은 경원선 철도 연결에 대한 남북협력 등에 대비하면서, 사업 현장을 유지하기 위한 제반 경비를 중간 정산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남북 간 협의, 접경지역 개발, 환경·문화재 보호 등 여러 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 재개시기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