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월 16일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최근 국직부대 및 공군부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현황을 점검하고, 군부대관리지침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11월 17일부로 수도권·강원 지역에 대해 약 2주간 부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행사·방문·출장·회의 최소화 및 유흥시설 방문금지 등의 지침을 적용하고, 강원지역 간부 외출 및 회식·사적모임은 2단계 지침을 적용하여 통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권역별 거리두기 단계를 차등화하여 적용하되, 간부에 의한 감염 차단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그간 우리 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적용해 오면서, 집단생활의 특수성에도 낮은 발생률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동절기를 맞아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군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서 장관은 특히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핵심 군사시설·전력에 대한 고강도 감염차단 대책을 시행하며, ▲지휘관 및 장병들이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부대 방문 민간강사에 의해 군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민간인의 부대 방문 시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대책 강구 하 부대훈련 및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동절기 재유행에 대비하여 기 수립된 '호흡기 및 발열환자 진료 지침'에 따라 군병원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