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도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창의적 디자인경영으로 국가디자인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디자인 개발·관리·육성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지자체, 우수기업, 유공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시는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부문 상은 도시 내 디자인 자원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 공공기관 혁신 등을 이뤄낸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지자체)에 수여한다.
수원시는 행정 전반에 디자인경영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디자인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2019년 9월 디자인 전담부서를 도시디자인단으로 개편했다. 또 ‘수원시 도시디자인 활성화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디자인 행정’ 기반을 구축해 도시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하고 있다.
도시·건축, 경관·조경, 디자인 등 분야별 기준을 수립·보급하고, 민간전문가가 공공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도시 PD(Project Director)’ 제도를 운용해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했다.
염태영 시장은 “디자인 경영을 시정에 접목해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상의 저력은 시민 여러분과 행정의 거버넌스에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디자인 중심 행정문화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정 전반에 디자인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정책 제언, 디자인 컨설팅·개발·지원 등으로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