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모두가 빛나는 지속가능한 전남미래교육’을 목표로 2021년 전남교육 4대 역점과제를 선정했다.
24일(화) 장석웅 교육감의 전라남도의회 시정 연설을 통해 발표하게 될 ‘전남교육 2021’ 역점과제는 △ 기초학력 책임교육 △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혁신 △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 △ 조직문화 및 행정 혁신 등이다.
전남교육청은 기존 전남교육 5대 교육지표는 그대로 유지한 채 코로나시대 교육대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전남교육 2021’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역점과제인 ‘기초학력 책임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학습격차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갖출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정규 교사 40명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운영해 초기 문해력과 수해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 전남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남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구축해 학습결손과 기초학력 지원제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혁신’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느낀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 구축,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이뤄 온라인 수업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세째 역점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학교 육성으로 학령인구 감소·지역소멸의 위기를 안고 있는 전남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혁신학교의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혁신하는 거점으로서 전남의 미래학교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미래학교의 큰 틀 속에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추진한다는 게 그 골자이다.
네째 역점과제는 조직문화 및 행정 혁신으로 위기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운영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교육행정을 정책중심, 지원중심으로 재조직하고, 학교지원 중심 교육지원청 기능 강화, 미래지향적 역량 중심 인사혁신, 평가결과를 정책에 환류하는 정책 평가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과제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학습격차 및 정보격차를 해소해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보편적 교육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 교육활동 중심 학교업무 정상화로 교육체제를 혁신하며, 미래형 에듀테크연계 전남형 교육뉴딜로 미래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생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해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2021년에는 새로운 역점과제를 통해 교육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의 미래를 열어갈 민주시민을 양성해 전남교육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