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1월 24일 10시에 서울 세텍(SETEC)에서 '제5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와 일하는 문화혁신’을 주제로 명사 강연, 이야기 공연, 영상 시상식, 퓨전 국악공연 등이 준비돼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인 이상 기업 인사 담당자 66.7%가 재택근무 도입으로 생산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긍정적 답변을 보였다"며 "초기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 재택근무 역시 새로운 근무 형태로서 정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제5회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 1부에서는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일하는 문화 혁신, 내 일이 기대되는 변화에 대해 유명 인사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전문가, 기업 담당자, 아빠 육아휴직 경험자, 직장인 엄마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한 해 동안 일하는 문화혁신과 근무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한 기업 등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 영상 시상식을 통해 우수사례와 비전을 공유한다.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에서는 포스코에너지 등 13개 기업(대상1, 최우수2, 우수5, 장려5)이 선정됐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공동으로 직원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를 반영해 선정한 ‘2020년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 23개소에 대한 영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중국 전한시대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에 ‘욕래조 선수목(欲來鳥 先樹木)’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새가 와서 노래 부르길 원한다면 먼저 나무를 심으라’는 뜻으로,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우리의 미래를 꽃피우기 위해서도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고,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컨설팅과 함께 우수사례 확산, 재정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고, 내년부터 30인 이상 사업장에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임금감소보전금, 대체인력 채용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 등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