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과 운전기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앞좌석 비우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택시 탈땐 마스크 꼭! 앞좌석 비우기!’라는 캠페인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3천부 제작해 관내 법인 및 개인택시에 배부한다.
스티커는 택시를 탑승한 승객의 눈에 잘 띄도록 조수석 등받이 등에 부착해 시민 누구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앞좌석을 비울 수 있도록 홍보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버스,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택시기사와 승객이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전날 0시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시민참여형 방역 조치를 기획하게 됐으며, 관내 택시 2천614대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마스크 착용 및 택시 뒷자리 우선승차 등은 간단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역수칙이므로, 많은 시민께서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