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해진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 공공·민간분야 20개 기관이 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걱정과 두려움은 9월 조사에서 평균 1.77로 나타나 3월 1.73, 5월 1.59보다 높았으며, 불안, 우울 역시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5일 오전10시 기준 광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90명(타·시군 확진자 40명 포함), 자가격리 중이거나 해제된 시민은 4천여 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일상에 대한 두려움, 우울감, 불안감 등을 겪는 시민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광명시는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지난 9월 구성해, 정신건강 온라인 자가검진, 고위험군 전문 의료기관 연계, 치료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정신건강 상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 ‘광명시 마음온(溫)도’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심층상담 및 심리검사를 통해 전문 치료까지 연계하고 있다.
또한 소득과 상관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1인당 최대 10만원(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제증명료 등 2020년 1월 1일 이후 내역부터 소급 적용 가능)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76명의 시민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광명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고자 심리방역지원단에 소속된 10개의 민간분야 기관과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연계·지원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그 결과 10월 말까지 코로나19 관련 상담 4,589건, 교육 및 프로그램 2,626회 진행하여 총 15,529명에게 심리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심리방역이 필요한 시민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종 심리지원 사업을 관내 아파트 700여 곳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에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했으며 11월부터 관내 버스를 활용해 관내 곳곳에서 홍보하고 있다. 연말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안내된 심리방역 달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난 9월 25일 심리방역 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토크&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시민과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문수 교수(현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화복 팀장이 참여해 코로나 블루와 정신건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진희의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았다.
토크 콘서트는 광명시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어 있으며 광명시민뿐 아니라 코로나블루 극복과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광명시는 우울 및 학업, 취업 등으로 지친 청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이동하는 청춘 심心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만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거리두기가 상·하향을 반복하며 시민의 심리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통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로 광명시민의 마음 건강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