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와 배달노동자의 업무환경 개선 두 마리 꿩을 동시에 잡는다.
앞서 경기도는 소상공인들의 비싼 수수료 부담을 덜고 독과점 횡포를 막기 위해‘배달특급’앱을 만들었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주식회사는2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등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의 활성화와 플랫폼 배달노동자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27일 밝혔다.
경기도‘배달특급’은 식품 분야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모바일 공공 배달앱이다.오는12월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가맹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배달특급 알리기▲플랫폼 노동자인‘배달라이더스’의 노동 환경과 안전 문제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라이더스’는 배달특급과 연계된 운영사의 배달 기사들이다.최근 배달 기사 수요량은 계속 늘고 있으나 업무 중 발생한 교통사고에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점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재단과 주식회사는 향후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세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코로나19등 사회 환경 변화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이번 협약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함께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도민들과 플랫폼 노동자 모두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