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백운장학회가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재)백운장학회는 올해 8월 680명의 신청서를 접수해 서류 심사를 완료하고, 24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 476명에게 5억96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는 일부 분야 신청 미달로 장학금 잔액이 발생함에 따라 가정형편 곤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중학교 특기 장학생, 다자녀가정 학생 등 총 44명을 추가로 선발키로 했다.
분야별 대상자는 대학생 373명, 유학생 2명, 특기 장학생 23명, 선행 장학생 9명, 다문화가정 9명, 다자녀가정 35명, 향우자녀 3명, 지정기탁 15명,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다.
이들 학생과 기관에는 3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되며, 12월 29일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계좌로 입금된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할 학생과 학부모는 백운장학회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061-797-2592) 또는 e-메일(sungu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재)백운장학회 정현복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선발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39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지금까지 10,647명의 학생들에게 10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