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최 대표를 법사위로 사·보임하고,원래 법사위 소속이던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을 국토위로 사·보임시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아울러 지난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법사위에서 소임을 다하고 싶은 희망이 있었는데 다행이라 생각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며“늦게 합류했지만 맡은 바 자리에서 김 의원님이 쌓아 오신 공로가 흔들리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 왔다.최 의원은 지난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고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법사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