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이달부터 4개월 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작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상황전파 및 취약계층 보호 ▲차량‧공사장 미세먼지 배출감축관리 ▲미세먼지 감축 이행강화 등 평시보다 강화한 위기경보 발령단계별 대응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난방 ▲교통‧수송 ▲사업장 관리 ▲노출저감 ▲집중홍보 등 5개 분야, 10개의 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난방 분야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비를 투입, 시행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실시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저소득가구뿐 아니라 ▲어린이집‧기숙사‧독서실 등 영업시설 ▲30세대 미만의 신축주택 ▲노후 아파트 ▲개별난방 전환 공동주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교통‧수송 분야로 승용차마일리지와 에코마일리지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제공한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서울시 평균주행거리 대비 50%인 1,850km 이하로 주행한 가입주민에게 1만 마일리지를, 에코마일리지는 평균 사용량 대비 20% 이상 절감한 개인회원에게 절감율에 따라 최고 1만2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지방세 납부, 모바일 도서문화 상품권 등으로 전환해 활용 가능하다. 동작구는 기간 중 대기오염물질‧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집중관리 및 미세먼지 노출저감 사업도 실시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점검반을 편성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27개소와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47개소 등 총 74개소를 집중 현장점검한다.
분진흡입 청소차 5대와 물청소차 5대 등 총 10대를 운행해 학교‧병원 밀집지역 중점관리도로인 노량진로~여의대방로 5.5km구간과 흑석한강로 0.7km 구간의 청소횟수를 확대한다.
아울러, 동작구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흑석동 일대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집 및 경로당 총 18개소에 창문환기형 청정기 설치와 중앙대 병원 일대 등 4개소에 미세먼지 안심구역 홍보용 바닥표시등을 지난 10월 설치했다.
이정심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 주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세먼지 배출저감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