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온보딩’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적응 지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보딩’은 새 직원이 조직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을 안내 또는 교육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온보딩’의 대체어로 ‘적응 지원’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9%가 ‘온보딩’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온보딩’을 ‘적응 지원’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일상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대체하고 있다"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