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의 직무정지 효력을 정지시켜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말을 아꼈고 국민의힘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1일 오후 논평을 통해"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가 적정한 지에 대해 판단한 것이 아니다.징계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라는 짧은 입장문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원의 인용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법으로 점철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윤석열 찍어내기'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고,부당함이 인정된 것"이라며"법과 양심에 따른,지극히 당연한 결정으로 적극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오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으로써 이렇게 무리한 위법 과정을 거친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즉시 경질해야 한다"라며"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도록 손 놓고 있었던 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들께 제대로 사과하라"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법원도 정의와 상식에 손을 들어줬다"라며"이제(4일)징계위원회만 남았다.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했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심의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