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화학 소재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15종을 개발하는 등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을 위해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수요 창출을 위해 음식물 용기, 종량제 봉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은 범부처 바이오 혁신TF에서 제시한 10대 핵심과제 시리즈 대책 중 하나다.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으로 순환경제 실현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화와 밸류체인 강화 ▲산업군 형성 기반 구축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선정했다.
우선 개발·보급을 늘리기 위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필요한 소재 제품화, 신규 소재 발굴을 지원한다.
미생물과 합성해 만드는 방식인데, 올해부터 제품 개발을 산업부가 우선 지원하고 2022년부터 차세대 소재 개발 지원 사업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