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학대위기아동 발굴 및 신속한 보호조치를 위한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고자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을 지난 2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구 왕길동에 설치한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구와 강화군 지역을 담당하며 아동학대(의심)사건을 조사하고 학대피해아동에게 필요한 보호조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실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총 4개소(종사자 65명)를 운영하게 됐다. 상담원 1인당 아동학대사례관리건수는 연간 60건에서 연간 47건으로 다소 감소될 전망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연간 사례관리건수 감소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업무과중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돼 학대피해아동 사례에 집중하고 조금 더 세심하게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학 인천시 아동복지관장은 “학대로부터 아동을 지키는 일은 공무원의 역할이자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동학대예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