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