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유승민 의원 등을 포함한 바른미래당 탈당파 의원 8명이 개혁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보수당(이하 새보수당)을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바른미래당 탈당 의원 8인과 당직자와 당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5천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은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새보수당은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그중 하 의원이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장을 겸임하는 책임대표를 맡았으며, 책임대표직은 1개월 단위로 돌아간다.
하 책임대표는 새보수당을 “젊은 층이 주도하는 정당, 자유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그 공정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새보수당은 ‘4대 핵심가치’로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을 내걸었다. 이 4개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헌법을 지키고 정치와 경제, 안보를 튼튼히 하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새보수당 지도부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 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원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제1차 최고위원회의 역시 대전에서 진행된다.
새보수당의 현역 의원은 8명이며, 이는 더불어민주당(126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