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2월 7일 월요일 이업종 교류와 협력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중소기업 융합촉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이업종 정보교류와 기술향상을 위해 1990년에 설립된 이업종교류회가 전국으로 확산된 이후, 30주년이 되는 해다.
당초 ‘대한민국 중소기업융합교류 30주년’을 기념하는 제7회 중소기업융합대전(2020년 10월 제주에서 2000명 규모 예정)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현장에 오지 못한 회원사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방영됐다.
융합촉진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에 이어 ‘지역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융합과 협업을 넘어 네트워크 비즈니스로, 개방과 혁신을 넘어 확실한 변화로’의 혁신성장 2030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거림테크의 이창원 대표는 중소기업 간 기술융합으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부품(Back Plate)의 국산화 성공 등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전 분야 패널 부품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등 패널 부품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태진중공업의 최태환 대표는 세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공기를 열매체로 하는 대용량의 액화천연가스(LNG) 기화기 기술과 산학 협력 연구로 극저온 에너지 산업플랜트 개발 등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지역 대학과 유기적 협력을 통한 친환경 기자재 개발로 지역 고용인력 증대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분야 고출력 레이저기기 및 응용시스템 개발 성공 등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코스모스제과 한승일 대표는 협업을 통해 전통 제과 제조공정 효과를 극대화해 제과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기업 간 혁신성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의 노력에 대해 치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면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융합하고 연결하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에 융합중앙회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단체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국내외 16개 연합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 근무형태 개선 등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코로나 극복 캠페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