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원격수업을 한 번에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을 새롭게 구축하여, 12월 8일(화)부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갑작스레 전면화된 원격수업에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모든 열정을 집중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최신 PC와 노트북, 웹캠과 스마트 패드, 무선 인터넷 인프라 등의 원격수업을 위한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그러나 원격수업에 사용되는 각종 민간 소프트웨어 도구들이 통합되지 않아 교사들이 저작도구, 화상도구,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동시에 각각 구동하는 등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교 현장의 긴급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서울시교육청은 통합형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인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은 선도적으로 개발·구축하였다.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 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강의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다양한 소통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공공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실시간 화상수업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학생의 학습 이력을 기록 관리할 수 있는 학습관리(LMS) 기능이 설치되어 있다. 기존에는 교사가 여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오가며 원격수업을 해야 했으나, 이번 플랫폼에서는 LMS 속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여러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가상 공간(VR) 모드 기능을 갖추어 교사가 직접 앞에서 가르치는 것 같은 실감나는 수업이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와 협력 활동이 가능한 모둠 활동 기능을 제공하여 원격수업의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2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시스템 안정화 및 공공 클라우드의 보안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2021학년도에는 사용 학교수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시간 화상수업의 특징상 대용량 클라우드 서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2021년에는 KT 등 민간 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아 동시 접속 용량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관내 학교의 약 10%인 140여 개 학교에서 10만여 명 학생들의 수업 활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교수학습 관련 사이트와 통합 로그인을 통해 접속 가능하며, 교육지원청에서 구축한 다양한 수업 콘텐츠들과도 연계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2021년 2월 초에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에 대한 상세한 활용 안내와 함께 학교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서 보완 정리된 사용자 매뉴얼 및 Q&A를 제공하여 활용을 간편화하고, 콜센터와 1396 원격화상탐사대를 운영하여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 은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고도화된 미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 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참여형 학습 동아리를 운영하는 프로젝트가 가능하고, 서울형 고교학점제 및 학부모ㆍ교원 연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연하게 활용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 SSEM)은 개발 시작 단계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학교 원격수업에 필요한 필수적 기능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라며 “활용 중 불편한 사항은 언제든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빠르게 발전, 변화,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