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했다.
여론조사기관 가 YTN의 의뢰로 조사한 12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7%p 내린 36.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8.2%로 조사돼 60%에 근접했다. 모름·무응답은 5.1%였다.
권역별로는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울산·경남(6.0%p↓, 31.7%→25.7%, 부정평가 68.6%), 서울(4.2%p↓, 37.7%→33.5%, 부정평가 62.3%)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5.0%p)에서 낙폭이 컸다. 또한 진보층(4.2%p↓), 40대(3.7%p↓) 등 지지층에서도 이탈이 심화됐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30.8%였다. 전주보다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내년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동반 상승하며 각각 30.2%, 34.1%를 기록했다.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순이었다. 무당층은 16.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천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고, 전체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