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모니터단이 제안한 정책제안서가 달서구에 전달됐다. (사진=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제1기 달서구 아동친화모니터단과 굿네이버스 대구남부지부에서 지난 15일 아동친화모니터단원들이 제안하고 선정한 정책제안서를 달서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2020년 달서구 아동친화모니터단의 활동보고회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단원들을 대표하여 소규모로 진행했다.

아동정책제안서는 지난 7월 11일 달서구 아동친화모니터단 워크숍에서 아동참여기구 제안사업으로 제안·선정됐으며, 정책 제안 내용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어린이공원 등에 어린이운동기구 설치’였다.

또한, 정책제안서에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달서구 아동친화모니터단원들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아동권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권리로 ‘보호권’과 ‘참여권’을 뽑았으며, 아동권리를 위해 힘써야 하는 사람으로는 ‘보호자(부모)’와 ‘정치인(지방자치단체의 장)’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 것으로는 ‘아동에 관련된 시설물 설치 및 건축 시 아동들의 의견 수렴’ 이라고 대답해 아동들이 아동관련 정책 추진 시 의견을 제안하고 참여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2020년 달서구 아동친화유공 표창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으며, 1년 동안 아동친화모니터단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학생 3명에게 수여했다.

달서구는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 슬로건 아래 아동의 눈높이에서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친화모니터단·옴부즈퍼슨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생태놀이터 조성, 아동보호팀 신설 등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해동안 달서구 아동친화모니터단으로 적극 활동해 준 아동친화모니터단원들게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이 달서구의 정책이 되고 미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달서구’ 조성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