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광양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 중인 광양시관광협의회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시장 접견실에서 광양시관광협의회(이하 관광협의회)가 제주특별자치도 여행사와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회원 등 20여 명을 초청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광양 대표 관광지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이귀식 관광협의회 회장, 제주특별자치도여행사 이대휴 대표, 국내여행안내사협회 김향선 회장 등이 체결한 협약서에는 상호 관광객 방문 촉진과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목표를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상호 관광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와인동굴, 망덕포구 및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등과 무지개다리, 해오름육교 등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의 대표관광자원을 홍보했다.
여행의 목적이 되고 재방문의 강력한 요인이 되는 광양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재첩회, 기정떡, 곶감빵 등 광양만의 특별한 맛도 선보였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관광협의회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시인 제주도특별자치도의 여행사 및 안내사협회와 업무협력을 약속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설립된 관광협의회의 첫 공식행사를 전문성과 파급력을 가진 제주도 여행 관계자들과 함께해 매우 기대된다”며, “좋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적극 협력해 상호 관광발전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귀식 초대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수용태세를 갖춰가는 등 광양관광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휴 제주특별자치도여행사 대표는 “광양은 스쳐가는 곳에 불과했지만 방문해보니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자원들이 많았다”며, “앞으로 광양을 적극 홍보하고 상품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과 먹거리, 놀거리가 겸비돼야 한다”며,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김향선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회장은 “관광지는 볼거리 뿐 아니라 지역특산품이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며, “광양 매실제품 등 다양한 특산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닭숯불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광양 음식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며,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닭숯불구이거리가 빨리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