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황토 찜질방 기업인 ‘제주부경에코하우스(대표 김종갑)’ 이 ‘2020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부경기업은 친환경 황토를 이용하여 황토 주택, 찜질방을 시공하고 있는 건축업체다. 국내 황토를 사용하고 화학재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황토 찜질방, 황토 주택, 황토 이동식 주택을 시공하고 있다. 화학 재료 대신 김종갑 대표가 직접 개발한 해초를 점결제로 사용하여 잘게 부순 편백나무 가루를 첨가하여, 황토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아늑한 자연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의 황토 찜질방은 강제열이 아닌 복사열을 사용하여 답답함 없이 쾌적하기로 유명하다. 한겨울에도 난로를 켜놓은 것처럼 훈훈하며 땀이 나면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종갑 대표에 따르면, 15년 넘게 황토 연구에 매진해온 부경기업은 황토의 효능을 더하기 위해 특별한 온돌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바닥은 물론 벽면까지 온돌 난방 기능을 넣었으며, 빠른 난방 기능으로 20분이면 최고의 온도까지 도달한다. 알루미늄과 아연 철판으로 덧씌워지고 중간에 온수배관이 들어있다. 요철 사이로 온수배관이 들어가 있어서 열 전도열이 매우 빠르다. 보일러 가동과 동시에 복사열이 빠르게 공간을 데우기 때문에 순식간에 고온까지 도달한다. 온도는 30도부터~60도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황토석을 얹어 보온력을 강화했다. 빠르게 가열이 되고, 보온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효과도 매우 크다.
김종갑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황토 찜질방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황토를 대규모로 생산하여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며, 대단위의 황토 찜질방 펜션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에 황토의 우수함을 알리고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