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프랑스의 프랑크 리에스터(Franck Riester) 외교부 대외무역투자 장관과 12월 18일 금요일 면담을 가졌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프랑스의 프랑크 리에스터(Franck Riester) 외교부 대외무역투자 장관(Minister for Foreign Trade and Economic Attractiveness)과 12월 18일 금요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작년 11월 세드릭 오(Cédric O)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과의 ‘스타트업 연대과 스마트제조 협력기반 조성 공동성명’ 후속으로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더욱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체적으로 'K-스타트업 센터' 파리 설립, 스타트업 협력과 상호진출 강화, 공동펀드 활성화, 프로토콜 경제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최근의 코로나19로 인해 프랑스 파리에 우리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K-스타트업 센터' 설립이 늦어지고 있음에 상호 아쉬움을 표하고 내년 상반기에 상황을 봐가며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장관은 “프랑스 3차원(3D) 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 전문 글로벌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창업기업 육성 및 중기부 산하 국립마이스터고와 기술인재 육성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음에 프랑스 측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프랑스 우수글로벌 기업과 한국 혁신 스타트업간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더욱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을 소개하며 2019년 11월 한국벤처투자(KVIC)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비피아이 프랑스(BPI France)간 조성된 공동펀드를 통해 양측이 매우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와 그린뉴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을 제안했고 양측은 이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박 장관은 플랫폼 경제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프로토콜 경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프로토콜 경제는 참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진정한 협업 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내년도 중기부 역점사업으로 프로토콜 경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에서 프로토콜 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프랑크 리에스터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는 플랫폼 경제의 독점성을 완화하는 보완적인 정책으로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관련 모범 사례가 상호 공유될 수 있도록 세드릭 오(Cédric O) 장관과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공통점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어 향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많은 분야 협력이 한층 더 확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한-프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