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부천시의 돌봄정책이 인정받았다.
부천시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한 2020년 복지행정상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의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각 지자체를 이원 영상으로 연결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11개 분야 대상 수상 22개 지자체가 함께했다.
부천시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담당 부서 일부 인원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으로 트로피 전달, 수상대표 소감, 릴레이 노래 등에 참여했다.
복지행정상은 지자체의 복지 수준 제고와 국정과제 연계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는 올해 주요 정책 분야로 신설되었다.
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초고령사회 대비 ‘모두가 누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통합돌봄 전달체계 기반 마련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케어회의 및 통합돌봄 협의체 구성·운영 ▲병원·시설 퇴원환자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 실적 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통합돌봄 전담팀을 신설하고 10개 종합사회복지관과 작은 보건소인 100세 건강실을 1대 1로 매칭하며 통합돌봄 전달체계 구축에 힘쓴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통합돌봄 대상자는 소득 기준이 아닌 돌봄 필요도에 따라 발굴되며, 다직종·다기관 전문가가 참여한 지역케어회의에서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에서 실시한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이같은 통합돌봄 서비스가 삶의 질, 사회적 안정감 등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앞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시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연계·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4대 핵심분야(주거, 돌봄, 보건, 서비스 연계)와 도시재생, IoT, 사회적경제, 도시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확대해 모두가 돌보고 모두가 누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도시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장 시장은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이 보편적인 서비스로 모든 지자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특히 코로나 방역전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