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위해 800억원 상당의 돈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대해 오는 2021년에는 총 28개 사업에 798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비 14억원, 도비 464억원, 시군비 321억원 규모로, 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5년간 전체규모는 지난해 4168억원에서 4357억원으로 189억원 늘어나게 됐다.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은 도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고자 5년마다 수립하는 마스터플랜이다.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규정에 따라 지역발전수준을 조사·분석해 가평·양평·연천·여주·포천·동두천 6개 시군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시군별 전략사업’, ‘국가균특회계지원사업’, ‘균특지방이양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원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시군별 전략사업’으로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 등 가평 5개 사업 91억원 ▲지평면 급수취약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등 양평 5개 사업 88억원 ▲연천역 연계 역세권 인프라 구축사업 등 연천 3개 사업에 79억원 ▲선단IC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 등 포천 4개 사업 114억원 ▲오학~천송 시가지 연결도로 개설 사업 등 여주 3개 사업 143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등 동두천 3개 사업 117억원 총 23개 사업 632억원이 반영됐다.
‘국가균특회계지원사업’은 총 3개 사업으로 가평군 북면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13억원, 연천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10억원, 동두천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10억원 총 33억원이 반영됐다.
‘균특지방이양사업’은 2개 사업 133억원 규모로 가평문화원에 30억원, 양평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에 103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임순택 균형발전담당관은 “2021년은 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2년차 해로써 계획된 사업의 진척도에 따라 설계비, 토지매입비, 일부 공사착수비 등 꼭 필요한 비용을 반영했다”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차 사업에 앞서 1차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1개 사업 317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다만 1차 균특사업 중 2018~2019년에 선정된 사업은 2021년까지 추진된다.
1차 전략사업 36개 중 80% 가량인 29개는 현재 완료된 상태이며, 균특사업 15개 중 2018~2019년에 선정된 5개 사업은 현재 정해진 계획대로 정상추진 중에 있다. 현재 사업이 지연중인 7개 전략사업은 시군과 협력해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고, 불가한 사업은 타당성을 재검토해 지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