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여수 화양지구가 지정목적인 관광특구로 조속히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여수시의회에서 나왔다.
주종섭 의원은 제206회 여수시의회 정례회에서 화양지구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화양지구 개발을 투기성 사업으로만 안주하지 말고 경제특구 지정 목적에 맞춰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화양지구 개발업체는 당초 2015년까지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했으나 2012년 연장을 신청했고, 다시 2024년까지 연장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주민들은 17년 동안 경제자유구역에 묶여 재산상 피해를 받고 있고 당초 발표한 경제효과도 미미한 실정이라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기업이 지방세 감면혜택을 받아 토지를 매입해놓고 실제 투자는 미미하고 지지부진한 상태로 부동산특혜만 받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주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은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 추진목적 그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문화콘텐츠와 결합된 관광특구 건설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