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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전 의원과 김소연(대전 유성을) 변호사를 포함한 24곳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 권고 대상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김진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은 제외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당무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논의한 뒤 이같이 의결했다.

교체된 민경욱 전 의원은 4·15 총선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선 불복시위에 참석했다가 논란이 됐다. 김소연 당협위원장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문재인 대통령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위원장이 교체된 지역은 ▲인천 연수구을 ▲광주 북구갑 ▲대전 유성구을 ▲세종-세종특별자치시갑 ▲경기 수원시을, 수원시병, 성남시수정구, 의정부시갑, 안양시만안구, 안양시동안구갑, 광명시갑, 파주시을, 화성시병, 광주시갑, 고양시병, 군포시 ▲충북 청주시서원구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전북 익산시갑,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전남 여수시갑,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제주-서귀포시 등이다

교체대상 리스트에 올랐던 김진태 전 의원, 전희경 전 의원 등은 제외됐다.

또한 사퇴권고 대상에 포함됐던 서울지역 11곳의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도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