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발생했다. 정부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발생해 총 5만5902명으로 늘었다.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3만5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3983건으로 총 6만4041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 115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국내 발생으로 1104명, 해외유입으로 28명이 집계됐다. 서울 457명, 인천 55명, 경기 250명 등 수도권에서 762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26명, 대구 13명, 광주 27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세종 1명, 강원 35명, 충북 38명, 충남 61명, 전북 37명, 전남 6명, 경북 33명, 경남 22명, 제주 24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1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18명은 지역 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하루 새 20명이 늘어 7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든 299명이다.
한편, 정부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1200명 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타난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나머지 지역적인 감염 사례는 최근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900~1000명 수준에서 유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동부구치소는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격상여부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처가 다음 주 월요일(28일) 종료되는 만큼 3단계 격상 여부는 이번 주 일요일(27일)쯤 논의해 그 결과를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