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오는 12월 29일부터 2021년 4월 27일까지 1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내년 2월 26일까지 사전적격심사 1단계 평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4월 27일까지 기술부문, 수요 및 가격부문 2단계 평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은평구 6호선 새절역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연장 16.2km,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선 도시철도’는 지난 2017년 2월 (가칭)서부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을 받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해 2020년 6월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시 재정계획심의, 12월 16일 수요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과 서울시 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비는 1조 520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공사 착공으로부터 72개월, 운영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서울시는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하고, 기존 도시철도(1호선, 2호선, 6호선, 7호선, 9호선)와 환승·연계해 도로교통 혼잡 완화 및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선 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