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와 함께 12월 28일 월요일 예술지원사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홈페이지 ‘아트누리’를 개설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과 지역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모아 안내한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지난 5월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과 지역문화재단의 코로나19 지원 제도를 찾아볼 수 있는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누리집’을 확대 개편한 ‘아트누리’ 홈페이지는 코로나19 지원 정보 뿐만 아니라 예술지원사업 정보 전반을 제공한다.
그동안 예술지원사업 정보는 문화예술 공공기관, 지역문화재단 등 사업운영 기관별로 제공해 왔다. 이에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은 필요할 때에 정보를 얻지 못해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번 홈페이지의 수요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예술인 상당수가 지원사업 정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예술인들은 ‘아트누리’에서 제공하는 ▲지역·대상·예술분야별 등 편리한 예술지원사업 정보 검색, ▲활동지역·관심분야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카카오톡이나 전자우편으로 지원사업 신청 마감일 알림, ▲전자우편으로 사업 문의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활동지역, 관심 예술 분야 등의 개인정보를 ‘아트누리’에 미리 입력하면 이에 맞는 지원사업 공고가 게시됐을 때 카카오톡이나 전자우편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내년에 ‘아트누리’의 모바일 앱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그동안 축적된 예술지원사업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기능을 강화해 지역별·사업별 참여자 현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트누리’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그동안 예술지원사업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며 “앞으로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아트누리’를 통해 관심 있는 지원사업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집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