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019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0~2021년 전망을 담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내 방송통신광고 산업의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서, 국내 소재 매체사를 대상으로 매체별·광고유형별 광고매출액과 광고인력 현황을 표본 조사해 국내 광고시장의 규모와 변화 추이를 파악한 것이다.
금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조 426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2020~21년 광고비는 각각 0.9%,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매체별 광고비 결과에 따르면, 방송광고비는 3조 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016년 이후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14.1%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방송광고비는 3조 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매출액은 1조 2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해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쇄광고비는 2019년 2조 3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비중(81.7%)이 큰 신문 광고비(1조 9397억원, 1.9%↑)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비는 1조 2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디지털사이니지 광고비(4235억원, 20.4%↓)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광고비는 5043억원으로 전년대비 17.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 5082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5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보고서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통계자료, 코바코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