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엄중한 시기라는 판단 하에 구민의 안전을 위해 21년을 이어온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광진구는 매년 개최했던 아차산 해맞이 장소에서 천호대로 상부 녹지공간인 광진숲나루로 변경하여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는 상황에 이르러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아차산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우려하여 2021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아차산 해맞이 광장 및 접근 가능한 등산로를 폐쇄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명소로,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올해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라며 “연말연시 추억을 쌓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안전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도 광진구는 힘들고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의 빛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매순간 고민하고 함께 하겠다”라며 “모두의 인내와 노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희망과 치유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