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백신 확보만큼이나 접종 과정의 구조화를 언급하며, 서울시의사회・서울시약사회・서울시 보건당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TF’ 설치를 제안했다.
김인호 의장은 확보된 백신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이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사전에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범서울시 차원의 TF를 사전에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가 제안하는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TF’ 업무는 ▲백신 종류별로 구체적인 보관방법, 보관장소, 접종장소를 지정해 확보하고 ▲백신 운송과 접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모의접종훈련으로 사전교육을 완료하며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사후처리 매뉴얼을 마련한다.
김인호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올해 최우선과제는 코로나19 완전한 방역”이라며 “진단검사 확대, 의료인력 확보, 공공 의료공간 확보, 취약계층 방역물품 지급, 방역수칙 위반 감시 등 서울시가 적극적인 행정으로 집단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면서, 2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백신 확보와 접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장은 “‘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 TF’가 설치되고 그 과정이 시민들에게 공유된다면, 백신 접종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줄이고 접종 기피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도 TF 설치에 참여해, 백신 접종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