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라며 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의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국민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으로 갈 때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짙게 밴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한다.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도 국회 코로나19 특위를 신속히 구성해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코로나19 국난 극복 경제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박 의장은 “이미 세계 여러나라 국회가 코로나 특위를 운영하고 있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초당적 의회외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정세 전환기일수록 초당적 의회 외교가 중요하다”며 “여야가 국익을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