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취업자 수는 2019년 대비 20만 9000명이 급감하며 연령대별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청년 고용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위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으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취업난 심화에도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선전했다. 기능대학(80.0%)은 전문대학(70.9%) 대비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유지취업률은 90.1%를 기록했다.
더불어 코로나19 구직난 속에서도 기술로 취업 한파를 녹이고 있다. 폴리텍의 2020년 2월 졸업자 자체 집계 취업률은 연도 말 기준 77.5%다. 2019년 동일 시점(80.2%)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팀 연구위원은 “제조업이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 위축이 덜했다”면서, “코로나19로 바이오, 데이터 신산업 분야가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취업난에 선방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러닝팩토리 구축과 학과개편 등 산업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직업교육이 취업난 극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정시 모집을 한다.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896명을 선발한다.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