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의회가 의원들의 세비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민생부터 챙기자며 철회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7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과도 같은 코로나19 민생위기에 염치가 있으면 지금 당장 인상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 본회의 첫 안건으로 시의원의 월정수당을 10만9천180원(2.8%)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가결했다.
권 의원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1.5%, 공무원 임금 상승률은 0.9%에 불과하다"며 "조례안으로써 세비는 동결, 삭감도 가능했지만 서울시의회는 인상안을 표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시의회는 통과된 조례안에 대해 사과하고 세비인상을 무효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빠른 시일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