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징과 작용원리를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다양한 백신 플랫폼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플랫폼’이란 백신에서 특정 항원이나 유전정보 등만 바꾸어 백신을 개발하는 기반 기술로,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인체 내로 들어온 백신의 항원 성분들이 면역세포(B 세포)를 자극시킨다. ▲자극된 B 세포에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만들어 몸속에 보관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 ▲몸속의 중화항체가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얀센 백신 등이 있으며 국내에 도입 예정이다.
RNA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인 특징이 있으나, 살아있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므로 생백신(4℃)에 준하는 콜드체인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허가된 백신으로는 얀센의 에볼라 백신이 있다.
RNA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대표적으로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등이 있으며 이 역시 도입 예정이다.
이 밖에도 WHO에 따르면 캔시노(바이러스벡터 백신),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바이러스벡터 백신)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에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허가 신청된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관리를 통해 안전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