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실시한 시정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시민 83.3%가 시정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2020년 12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광양시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표본은 지역별 인구에 비례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시민들이 평가한 시정만족도는 전년대비 다소 증가한 83.3%로 매년 시정에 대한 80%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정주만족도 역시 88.1%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따른 양육교육환경과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주거자연환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 6기와 민선 7기 3년차 발전성과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시민들은 기간 중 가장 발전한 분야로 ‘출생지원 등 양육환경개선(23.4%)’을 꼽았으며, ‘예산 1조 원 달성에 따른 시 재정확대(19.8%)’, ‘도시개발에 따른 생활정주환경 개선(12.9%)’이 그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개선해야 할 분야로는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확충(46.8%)’이 작년에 이어 제일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아이행복·청년희망·여성친화·어르신건강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건설을 만들기 위해 가장 힘써야 할 분야는 여성친화(31.5%), 청년일자리(23%), 아동보육(14%)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과 시민건강을 위한 역점추진 분야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사업(23.6%), 정신건강사업(2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불안감과 우울감(코로나 블루)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역점추진 분야로는 일자리 창출(48%), 투자유치(12.3%)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래경쟁력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역점추진 분야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60.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48개 부서에서 내놓은 60개 대표 정책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75%로 집계되었으며, ‘전남최초,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이 88.9%의 만족도로 1위를 차지하였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환경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복덕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시정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다양한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시민이 더 만족하고 더욱 발전하는 광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