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보건소는 지난 6일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편지의 주인공은 지난달 코로나19에 확진돼 구로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한 주민이다.
A4 용지 두 장을 꼬박 채운 편지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보낸 열흘간의 잊지 못할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당혹감과 불안감에 괴로웠지만, 생활치료센터 근무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도 적혀있다.
문영신 구로구 보건소장은 “방역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느라 지칠 때도 있지만 주민들의 따뜻한 격려 메시지에 다시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