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숟가락을 얹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포용적 회복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강조하신 대통령님의 신년사는 2021년 대한민국호가 나아갈 방향이기에, 1380만 민의를 대표하는 경기도가 이를 힘차게 구현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으로, 극소수를 위한 기득권구조 등 사회적 불행의 원인을 제거하고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에 ‘주저하지 않겠다’ 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도에서는 대통령님의 평생주택(=기본주택) 철학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병폐인 부동산 투기와 그로 인한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 총수요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경제회복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대통령님 말씀처럼, 경제방역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붓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말한 ‘위기의 터널’을 인용하며 “위기의 터널 끝에 만날 대한민국은 모두에게 공정하고,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