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선발자 432명이 이달 4일부터 배치돼 오는 4월말까지 근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은 이번 1단계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432명 모집에 총 2,291명이 지원해 5.3 대 1 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2020년 3단계 사업의 지원 경쟁률보다 2배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계속적인 경기불황의 영향을 엿볼 수 있었다.
고양시에서 매년 추진하는 공공근로사업은 저소득 실직자, 미취업 청년층 등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생계보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발된 1단계 공공근로자 432명은 관내 전통시장, 공원, 경찰서, 시·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되어 4월말까지 11개 사업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발열검사와 소독작업 등 코로나19 방역 지원 ▲기록물 정비작업 구축 ▲행주산성 관람로 정비 ▲대한노인회·노동권익센터 업무 지원 ▲고양화훼단지 기반시설 정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원’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215명을 운영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도 심신이 지쳐가는 이 때에 공공근로자들의 활동이 시정 운영에도 활력을 부여하리라 기대된다.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코로나19 방역지원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활약할 공공근로자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발굴, 확대해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근로사업의 신청조건은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으며, 재산 2억 원 이하 및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한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고양 시민으로, 65세 미만은 주 25시간, 65세 이상은 주 15시간을 근무한다. 임금은 2021년 최저임금(시간당 8,720원)과 부대비, 주휴·연차수당 등이 지급된다.
고양시의 2021년 공공근로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2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오는 3월중 신청자 접수를 받고 5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