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화재 등에 취약한 요양병원 및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화재 대응능력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소방서·종합방재센터 간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코호트 격리시설에 대한 화재 출동 시 지역감염 확산 및 출동대원 감염 차단을 위해 제독차 및 코로나19 전담구급대, 미니버스가 추가출동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할 때에는 ‘재난의료지원팀’과 동시출동체계를 갖추고 초기에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해 환자분류, 이송병원 선정 등 신속한 현장의료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1월 11일부터 1월 31일까지 관할 소방서장 책임아래 노인의료복지서설 등 637개소에 대한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소방차량 배치 위치 확인, ▲건물 내부구조 파악, ▲건물 내 긴급 피난로 선정 등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의 화재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화재피해 저감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이들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강화해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