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으로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681억원 규모의 4개 신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12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2030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경제, 문화, 관광,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한 동해안권, 남해안권, 서해안권,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6개권역 발전종합계획의 재정비를 준비했다.
2021년에 착수하는 첫 신규 사업은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이다. 전남 고흥 ~ 경남 거제 간 575㎞ 구간 중 대표적인 전망대 3개소에 총 118억원을 투입해
전망시설 및 주민협력사업과 부대사업으로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소규모 전망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특화 등을 추진해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이다. 관광지로 명성이 높았던 남해대교가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교량기능이 다함에 따라 총 190억원을 투입해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또한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이다. 남해고속도로 중심에 위치한 섬진강휴게소 주변에 총 180억원을 투입해 하이패스IC,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등 복합형 휴게소로 조성하고 남해안 광역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2년 본격 공사 착수,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도 추진한다. 태백시와 정선시의 역사를 중심으로 총 193억원을 투입해 각 역이 지니고 있는 스토리와 문화자원 및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해 폐광지역 이미지를 문화관광 중심으로 변화시킨다.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지역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상반기 중 6개권역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이 완료되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관광과 휴양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경관 거점지역을 조성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