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상반기에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진작시키기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용 충격이 가장 클 1분기에 공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의 80%인 83만명,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44%인 2만8000명을 1분기 중 집중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올해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고, 2만2000명 규모 인턴 채용 절차도 이달 중 신속히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인 5조1000억원을 1분기 중 조기 집행하고, 3월에 종료될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