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와 행정안전부는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4), 시·도교육청(17), 광역·기초자치단체(243) 등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29개 기관이 기관유형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행정기관 우수기관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가 선정됐고, 시·도교육청 중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이 됐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전라남도, 경기도가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경기 파주시,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 등이 최우수 ‘가’ 등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외국인주민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민원서비스 수준을 강조했고,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비상벨, CCTV, 안전요원) 조성 수준도 평가에 반영했다.
국민권익위와 행정안전부는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우수사례는 모든 행정기관에 공유·확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가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관리를 강화해 민원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차관은 “이번 평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상대적으로 적응력이 낮은 장애인·고령자 등 민원취약계층에 대한 민원서비스 수준을 반영해 평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디지털 민원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민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