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부천페이를 발행한다. 충전 한도는 50만원이며, 지급 인센티브는 10%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지역화폐 ‘부천페이’의 발행액은 2023억원(일반발행 1349억원, 정책발행 674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발행액은 5.4배, 카드발급은 3.8배 증가한 수치다. 실제 사용액은 19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월 약 162억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골목시장의 10억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부천페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 94.2%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부천페이를 잘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한 가맹점은 93%,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한 가맹점은 84.3%였다.
부천시는 올해 설(2월), 추석(9월) 등 명절을 포함해 평상시에도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상부기관 운영방침과 예산 잔액에 따라 구매 한도와 인센티브가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가맹점 등록이 의무화됐다. 별도의 신청 없이 가맹점을 운영 중이더라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미등록 시 결제가 제한될 수 있다. 시는 계도 기간인 3월 말까지 문자, 부천알리미, 안내문 등을 활용하여 가맹점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