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올 1월 말부터, 구(舊) 양평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아동‧청소년의 창의력과 감수성 함양을 위한 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창의예술교육센터’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9년 서울시의 ‘지역밀착형 아동․청소년예술교육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단위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보편적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높은 공감을 얻어 사업보조금 15억을 지원받은 바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센터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마치고, 계약심사 및 입찰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는 등, 오는 5월 준공과 6월 개관을 목표로 센터건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하는 ‘창의예술교육센터’는 부지 450.6㎡, 연면적 506.17㎡의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다목적실, 쿠킹룸, 커뮤니티 공간이 ▲2층은 미디어랩실, 프로그램실, 운영사무실, ▲3층은 자율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창의성, 감수성 함양을 통한 ‘꿈이 실현되는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활동하고 있는 예술 교육전문가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교과 및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센터 운영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창의예술교육센터의 운영‧관리를 전담할 영등포문화재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청소년 자율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고, 아동‧청소년의 자율적인 휴식과 학습, 소통과 어울림, 모임과 놀이를 고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청소년의 건강한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이에 구는, 재단의 풍부한 활동 경험이 아동‧청소년의 교육 수요를 파악하고 길잡이 교사와의 협력적 문화 프로그램의 기획, 개발과 운영을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창의예술교육센터는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감성교육과 인성발달을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거점센터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즐겁게 배우며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공간과 프로그램 개발로 꿈이 실현되는 명품교육도시 영등포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