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관내 거주 청각·언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통역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청각·언어 장애인 비율은 등록장애인 대비 17%(2순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동작구는 동작구 수어통역센터 운영을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4명의 수어전문통역사와 직원이 상근, ▲수어통역을 통한 청각장애인 직업교육 ▲수어 상담서비스 ▲동작구민 수어교육 ▲각종 구 행사 통역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청각·언어 장애인이 의사소통의 불편함 없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어통역서비스’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수어통역서비스’는 동작구 수어통역센터 업무시간이 아닌 평일 9시 이전 및 18시 이후, 주말·공휴일에도 운영함으로써 24시간 365일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사전에 센터로 방문하거나 문자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 수어통역사 연계 비용은 전액 동작구에서 부담한다.
특히 동작구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청각·언어장애인의 원활한 코로나 검사를 지원하고자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수어영상전화기’를 오는 22일(금)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청각·언어장애인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전문수어통역사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검사절차와 질문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자·영상통화를 통해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통신 중계 서비스 ‘손말이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서비스 이용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