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2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4명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용돈을 모아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학생들을 대신해 보호자가 기부금 24,100원과 편지를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인천 안산초등학교 김이송(만 10세), 김진서(만 10세), 반서영(만 10세), 이수예(만 10세) 학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자는 도덕 수업을 듣고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편지에 “적지만 조금씩 모은 돈을 기부합니다. 저희는 슬퍼서 우는 사람보다 기뻐서 웃는 사람들이 많아야 행복하고,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라며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계산2동 정대균 동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금통에 조금씩 모은 이 기부금은 그 어느 기부금보다 값지고 귀하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